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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마이크로바이옴 인식 제고하고 원천기술 개발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"_매일경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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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-11-23 15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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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설명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에 참가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. [사진 = 한경우 기자]
인간 몸 속의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국회, 정부, 산업계, 학계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.

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`제1회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콘퍼런스`를 개최했다고 밝혔다.

이 자리에는 김순례·나경원·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, 김경진·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,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, 안봉락 대한미아크로바이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. 보건복지부, 과학기술정보통신부,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관계자도 자리했다.

참석자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.

김경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"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4년 94억달러 규모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"며 "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부 과제에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원천기술 개발이 포함되도록 하는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. 윤종필 의원은 "우리나라의 보건기술, 보건인력 등 (마이크로바이옴의)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"며 "다만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지 않아 산업화 속도가 더디다"고 진단했다.

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지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졌다. 한 사람의 몸 속에 약 100조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, 이 미생물들이 이루는 생태계에 대한 분석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. 최근에는 차세대유전자분석기술(NGS)을 비롯한 분석기술의 발달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, 식품 등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.

김장성 원장은 "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`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` 추진을 통해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집중 연구를 시작했고, 유럽도 EU 8개국의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`인체 장내 메타지노믹스` 프로젝트를 시작했다"며 "한국도 지난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`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킹 표준화` 사업을 통해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"고 소개했다.

이어 "생명공학연구원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및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 중"이라고 덧붙였다. 최근 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글루텐 분해 유산균은 (주)마이크로바이옴에 기술 이전돼 제품화가 되기도 했다.

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규제, 국내외 산업동향,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세션이 진행됐다.

오태광 전 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`마이크로바이옴의 현재와 미래`를, 김주연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팀장은 `마이크로바이옴과 신기술평가`를 각각 주제로 규제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다.

산업동향 세션에는 김은정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 센터장의 `미래 혁신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의 마이크로바이옴`, 친환롱 중국 상하이시 제10인민병원장의 `중국 장내미생물 생태계 및 연관 질병 연구 응용 동향`, 반재구 제노포커스 최고기술책임자(CTO)의 `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효소 치료제`, 변지영 (주)마이크로바이옴 대표의 `마이크로바이옴 신제품 젠바이오틱스`, 김윤근 MD헬스케어 대표의 `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 치료제` 등이 발표가 이어졌다.

학계에서는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가 나서 `장누수증후군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적용`을, 정부에서는 박병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경제팀 팀장이 `마이크로바이옴 연구·개발(R&D) 동향 및 정책`을 각각 발표했다.

안봉락 마이크로바이옴협회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 대해 "학계, 정계, 산업계, 언론계, 국가연구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서 국제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"라며 "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"이라고 말했다.

[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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